날씨가 추워지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손길도 바빠지고 있습니다.
그 봉사현장에 김지영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경기도 안산의 한 체육관 앞에 모인 수백 명의 봉사자가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한쪽에선 배추를 열심히 나르고, 다른 한쪽에선 배춧잎 사이에 새빨간 김칫속을 꼼꼼히 넣어 김치 한 포기, 한 포기를 정성스럽게 담급니다.
▶ 인터뷰 : 박민서 / 서울 자양동
- "날씨가 춥지만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생각에 봉사에 열심히 참여했고요. 저희가 만든 김장과 생필품 키트를 어려운 이웃에게 나눠줄 수 있다는 생각에 행복합니다."
체육관 안에서는 생활필수품 꾸러미 만들기가 한창입니다.
봉사자들은 라면과 고추장 같은 먹을거리부터 수면 양말, 담요 등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여러 가지 생필품을 상자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아프로서비스 그룹의 임직원 800여 명과 안산시청, 오케이 프렌즈 재외동포 학생 봉사단체가만든 김장 7천 포기와 생필품 7백 상자는 안산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됐습니다.
▶ 인터뷰 : 정길호 / 오케이저축은행 대표
- "앞으로도 폭넓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올해로 19번째를 맞는 사회공헌 대축제는 다음 달 9일까지 5주 동안 이어집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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