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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점 크리스마스 트리 구경중인 유커 |
신세계백화점은 중국인 파워블로거들을 오는 14일 초청해 신세계 본점 본관 외관에 장식된 크리스마스 장식을 중국 최대 소셜미디어(SNS) 웨이보로 생중계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매년 연말 진행되는 본점 본관 크리스마스 장식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SNS에 올리기 위함이다. 중국 현지에서도 신세계 크리스마스 장식은 웅장하고 화려하기로 유명하다.
왕홍은 인터넷을 뜻하는 중국어 '왕뤄(網絡)'와 유명인의 '홍런(紅人)'이 합쳐진 말로 중국 SNS에서 팔로워를 최소 50만 명 이상 거느리고 있는 인터넷 스타를 칭하는 신조어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올해 10월 국경절 연휴(10월 1~8일) 본점의 중국인 매출이 전년 대비 20% 오르며 6개월 만에 신장한 데 이어 최근 광군제 주말 10~11일 이틀간 중국인 매출이 37.7%나 신장했다. 개별 관광객들이 많이 방문해 매출이 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신세계백화점은 17일부터 연말까지 매 주말(금~일)마다 상품권 행사 기준을 두배로 늘려서 은련카드로 50만원 결제시 구매금액의 10% 상품권을 증정하고, 중국 최대 여행사인 씨트랩 앱을 이용하는 중국인에게 5% 할인 모바일 쿠폰도 제공할 예정이다.
박순민 신세계백화점 영업전략담당은 "최근 가라앉았던 중국인 매출이 빠르게 회복되면서 유통·관광업계 전반에서 유커 맞이 준비가 한창"이라며 "특히 이달부터 내년 1월까지 연말·연시 중국인 쇼핑 특수 기간에 맞춰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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