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까지 1시간 대에 주파하는 고속철도가 다음 달 개통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운전 열차를 신동규 기자가 타봤습니다.
【 기자 】
KTX 한 대가 강릉역 승강장으로 들어옵니다.
개통을 앞둔 서울-강릉 고속철이 이달 말까지 약 한 달간 시험운행을 진행 중입니다.
▶ 인터뷰 : 이동하 / KTX 기장
- "7805호 열차는 만종역을 지나면 경강선에 진입하고 최고 속도 250km 구간입니다."
동계올림픽 경기장과 가까운 진부역까지 인천공항에서 1시간 50분, 강릉역까지는 2시간 12분이면 주파합니다.
서울에서는 대략 1시간 26분이면 강릉까지 갈 수 있습니다.
▶ 스탠딩 : 신동규 / 기자 (강릉역)
- "본격적인 열차 운행은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에 앞서 다음 달 말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올림픽 기간에는 인천국제공항에서 16번, 서울역에서 10번 등 하루 51번 운행할 계획입니다.
평상시 배차 계획은 이달 말쯤 확정됩니다.
▶ 인터뷰 : 이수형 / 한국철도시설공단 건설본부장
- "동계올림픽 때는 일일 약 3만 명이 이용할 것으로 보이고 올림픽 이후 기간에는 하루에 약 2만 명 정도가 이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고속철도 개통으로 강릉까지 가는 시간이 크게 단축되면서 올림픽 흥행뿐 아니라 관광 활성화 효과도 기대됩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