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값이 계속 오르면서 주유비를 한 푼이라도 아낄 방법은 없는지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급적 수요일에 기름을 넣고, 전용 앱으로 최저가 주유소를 찾아 제휴사 할인 카드로 결제하면 기름값을 아낄 수 있다고 합니다.
김민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이 주유소는 가격판을 한 모퉁이에 숨겨 놨습니다.
휘발유 값이 2천 원을 넘어섰기 때문입니다.
보통 주유소와 가격 차이가 없다며 외면받았던 셀프 주유소엔 다시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동규 / 서울 문래동
- "지금 가산디지털단지 쪽에서 기름 값을 아끼고자 멀리 있지만, 여기까지 주유를 하러 오게 됐습니다."
기름값을 아끼기 위한 다양한 팁들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주유는 수요일에 하라"
정유사들이 일선 주유소에 보통 수요일쯤 공급 가격을 통보하는데 주유소들은 다음날 이를 반영해 가격을 올리기 때문입니다.
겨울철에는 온도가 더 내려가는 새벽이나 밤에 넣으면 조금더 들어갈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입니다.
주유 할인 서비스가 추가된 카드를 이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 인터뷰(☎) : 카드업체 관계자
- "주유 전용 카드를 사용하면 전월 실적에 따라서 리터당 최고 150포인트까지 적립 받을 수 있습니다."
또, 기름이 거의 없을 때 주유하면 산화작용으로 일부가 날아갈 수 있는 만큼 연료경고등 눈금이 한 칸 아래로 내려가기 전에 기름을 넣는 것이 좋습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