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1일 서울 을지로에 위치한 SK텔레콤 T타워 수펙스홀에서 첫번째 AI 최신 논문 연구회 'T-T.O.C'(Tech. Open Connect · 티톡)을 개최했다.
T-T.O.C는 국내에서 발표된 AI 논문 중 글로벌 수준의 학회에서 채택된 논문을 중심으로 저자가 직접 강의를 하고 토론을 벌이는 형태로 진행된다.
이날 행사에는 머신러닝국제컨퍼런스(ICML)와 같은 세계 최고 AI 학회에서 연구 논문이 채택된 이기민(KAIST 박사과정, '다중선택학습/앙상블기법·Confident Multiple Choice Learning')씨와 김주용(서울대 석사과정, '딥러닝 경량화·Splitnet : Learning to Semantically Split Deep Networks for Parameter Reduction and Model Parallelization')씨가 발표자로 나섰다.
SK텔레콤은 T-T.O.C를 월 1회 정도 개최해 AI 분야 최신·주요 논문을 엄선하고 저자를 초빙할 방침이다. 또 국내 기업 연구원부터 대학의 학부생까지를 대상으로 최신 AI원천기술의 조기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윤현 SK텔레콤 역량기획실장은 "AI 연구 인력과 규모 등이 선진국에 뒤처져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는 그나마 있는 AI 인재들도 글로벌 회사에 빼앗기고 있다"며 "T-T.O.C에서 경쟁기업일지라도 한데 모여 최신 AI기술을 파악하고 연구해
세계적으로 하루 평균 150건의 AI 논문이 발표되고 있다. 하지만 세계 최고 수준의 AI 학회가 채택하는 논문은 연간 2000여건에 불과하다. 그 중 한국에서 발표되는 논문의 비중은 5% 미만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