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염료 등 제조 전문기업 바이오빌의 자회사인 한국줄기세포뱅크가 163억 원을 들여 삼성메디코스를 인수한다. 신규사업을 통해 바이오 업체로 사업성을 강화하기 위한 후속작업이다.
31일 바이오빌은 한국줄기세포뱅크가 경영참여를 목적으로 삼성제약의 자회사였던 삼성메디코스의 지분 전부를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인수자금은 163억 원의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으로 조달한다.
바이오빌이 지분 88.38%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줄기세포뱅크는 줄기세포 추출과 보관, 세포 치료제 개발 등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메디코스는 제약기반 화장품 OEM 및 ODM
바이오 관련 자회사들을 인수하며 헬스케어 전문 업체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바이오빌은 이번 인수를 통해 한국줄기세포뱅크의 기술력과 삼성메디코스의 화장품 사업 노하우를 접목해 기능성 줄기세포 화장품 개발을 추진할 전망이다.
[이영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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