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KT, 국제단체서 `5G 상용화 전략` 공유

↑ SK텔레콤 5G연구원들이 서울 명동의 건물 옥상에 설치된 5G 기지국에서 LTE-5G 장비 · 주파수 연동 결과를 측정하고 있다. [사진 제공 : SK텔레콤]

국내 통신사가 국제단체에서 5G 상용화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SK텔레콤과 KT는 오는 25일(현지시각)부터 4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열리는 'NGMN(Next Generation Mobile Network) 포럼'에 참석해 5G 개발 성과와 상용화 전략을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NGMN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서비스 플랫폼·단말 표준화 등을 논의하는 국제단체다. 이번 포럼에는 SK텔레콤, KT를 비롯해 보다폰, 오렌지, 도이치 텔레콤 차이나 모바일 등 세계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와 에릭슨, 노키아, 화웨이 등 주요 통신 장비 제조사가 참여했다.
SK텔레콤이 이번 포럼에 공개하는 내용은 ▲LTE-5G 이종 장비·주파수 간 연동기술 ▲각기 다른 장비제조사의 단말-통신장비 간 연동 등이 포함된 5G 가상화 네트워크 구성 및 실사용 환경 적용 결과다. 지난달 28일 SK텔레콤은 서울 을지로에서 세계 최초로 LTE, 5G 통신 기지국 및 주파수 연동망을 구축해 LTE(2.6GHz) 통신망과 5G(3.5GHz·28GHz) 통신망을 넘나들며 통신데이터 전송 시연에 성공한 바 있다.
KT는 의장을 맡은 NGMN 5G 상용화 프로그램 1단계 '기술 구성요소 시험(TTBB: Tests of Technology Building Blocks)'의 최종 결과를 발표한다. 특히 앞서 지난 3월과 6월 두 차례에 걸쳐 기술 구성요소 시험 프로그램 과제의 결과물을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 제시했다는 점을 부각할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