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독일 소비자들이 꼽은 '가장 신뢰할 만한 기업'으로 선정됐다. 또 삼성전자 TV가 독일 소비자들의 고객 만족도 조사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독일 경제주간지인 비르트샤프츠 보케와 시장조사업체 서비스밸류가 최근 공동 실시한 '신뢰 랭킹' 설문조사에서 삼성전자가 1위를 차지했다. 종합 순위에서 독일 최대 슈퍼마켓 체인 '에데카'를 누르고 선두를 차지했고, 엔터테인먼트 전자제품 부문에서도 소니와 에이서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이번 신뢰 랭킹 조사는 독일 최대 규모의 소비자 신뢰도 조사다. 27만5000여명의 소비자가 77개 부문의 전세계 972개 기업에 대한 신뢰를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비르트샤프츠 보케는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7 발화 이슈에도 불구하고 중요한 자산인 고객 신뢰를 잃지 않았다"면서 "위기가 무조건 기업신뢰를 잃게 하지는 않는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 신속한 공개사과와 결함시인, 개선을 통해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제품교환도 복잡하지 않게 진행한 점을 높게 평가했다.
독일의 IT월간지 '비디오'와 시장조사업체 '리서치 나우'가 삼성·LG·파나
[송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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