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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퍼는 현존하는 로봇 중에서 움직임이나 감각이 사람과 가장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 로봇이다. 키 1.2m인 페퍼는 전신에 16개 센서를 장착해 주변의 사람이나 장애물을 인식하고, 움직임을 제어한다. 고객이 다가오면 요일이나 날씨에 따라 다양한 인사말을 건네고, 고객이 원하면 함께 셀카를 찍기도 한다. "더 가까이 오세요. 같이 셀카 찍어요."라고 적극적으로 권유하거나, 쇼핑정보, 매장위치, 맛집과 주변 관광지 등의 정보를 스크린으로 제공한다. 고객이 페퍼의 가슴에 달린 스크린을 통해 질문하면 페퍼가 말과 손짓, 스크린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 로봇은 한국어와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4개 국어로 고객과 소통이 가능해 외국인에게도 동일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다.
김명구 롯데백화점 옴니채널담당 상무는 "향후에도 쇼핑에 재미를 더할 수 있도록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해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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