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 내년 상장…주관사 한국투자증권 선정

카카오 제임 전문 자회사 카카오게임즈가 내년에 주식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카카오게임즈는 상장 주관사로 한국투자증권을 선정하고 앞으로 상장 전략과 세부 일정을 위한 실무 협의에 나설 계획이라고 28일 밝혔다.
상장을 통해 카카오게임즈는 신사업을 발굴하고 해외시장 진출을 확대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게임을 서비스하고 유통하는 퍼블리싱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체 게임 개발을 위한 자금을 확충해 기존 사업 구조도 더욱 탄탄하게 할 방침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또 한 번의 전기를 만들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장을 준비하면서 최근 카카오게임즈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확충하고 기업가치를 훼손할 수 있는 부분들을 차근차근 정리해 왔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27일 스크린골프 전문업체 '마음골프'를 인수해 자회사로 편입했으며 최고 인기 게임으로 꼽히고 있는 블루홀 '배틀그라운드' 국내 퍼블리싱 계약을 따냈다.
아울러 사업영역 중복 문제점이 제기됐던 모회사 카카오 내 게임사업부문과 통합을 실시했다. 모바일 퍼즐게임 '프렌즈팝' 계약연장 문제를 놓고 갈등을 빚던 NHN엔터테인먼트와도 원만하게 합의했다.
[서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