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대한항공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은 이달 중순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 조사관을 파견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 측은 "통상적인 정기 세무조사"라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다. 하지만 대한항공은 조종사 노동조합이 추석 연휴(10월 1~7일)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까지 배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는 등 각종 악재가 가중되고 있다.
대한항공이 세무조사를 받는 것은 지난 2010년 이후 7년여만이다. 통상적으로 대기업 정기 세무
다만 지난 2014년 12월 이른바 '땅콩 회항' 사건이 불거지며 그룹이 혼란에 빠졌고 지난해에는 재계 주요 그룹들이 국정 농단 사건 등에 휩싸이며 올해로 조사가 미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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