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티게임즈가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유산균 제조·건강기능식품 회사 바이오제닉스코리아를 인수했다.
파티게임즈는 25일 공시를 통해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지분 12.11%를 인수한다고 밝혔다. 1차로 95억원 상당의 지분을 인수한 뒤 향후 기존 주주와 협의가 끝나는 대로 추가적인 지분을 확보해 경영권을 확보한 최대주주로 올라설 방침이다.
올 들어 파티게임즈는 안정적인 수익원 창출을 위해 게임 아이템 거래 전문회사인 비엔앰(B&M)의 지분 37.32%를 인수하고 추가 지분을 취득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게임 아이템 거래라는 연간 300억원대의 안정적인 수익을 기반으로 바이오 및 유산균 사업으로 추가적인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앞서 밝혔던 사업계획을 실행한 것이다.
파티게임즈 관계자는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유산균 사업과 건강 식품 사업은 내년부터 바로 큰 수익이 가능한 사업으로 연구비와 임상이 많이 들어가는 일반 바이오 기업과는 다르다"며 "면역력에 특효가 있는 유산균 종균(nf1)을 직접 갖고 있고 이를 인체에 잘 흡수되게 하는 세계적인 나노화 기술을 가지고 있어 성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특히 일반 생유산균은 식품 첨가물로 사용하기에 부적합하지만 바이오제닉스코리아의 nf1 유산균은 특수 나노화 가공 처리로 모든 식품에 첨가할 수 있어 응용 범위가 넓다는 장점이 있다.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측은 "nf1은 특허받은 유산균으로 분유 요구르트 같은 유제품 외에 음료 과자 빵 커피, 육수, 사료 등 모든 음식품뿐 아니라 화장품·치약·생리대·기저귀 등의 생활용품에도 첨가돼 기능성을 높여주는 역할을 한다"며 "현재 여러 대기업과 납품 계약을 협상 중으로, 올해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파티게임즈는 새로운 사업진행을 위해 다음달 12일 임시추종을 열고 사명과 사업목적 변경을 단행한다. 아울러 김기태 바이오제닉스코리아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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