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흘 황금연휴가 시작되면서 국내외 여행객들도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온라인여행사 씨트립코리아는 25일 알뜰하게 여행 할 수 있는 팁을 준비했다.
씨트랍코리아에 따르면 여행 고수들은 가격 비교 사이트 대신 개별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것이 오히려 이득이라고 조언한다.
예약 사이트나 모바일 앱에 직접 접속하는 고객들에게만 검색되는 특가 상품이 있기 때문이다.
호텔 예약 사이트 입장에서는 가격 비교 사이트에 지불해야 할 수수료를 절약하고, 소비자 입장에서는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 예약하는 경우 멤버십 적립 등 혜택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해외호텔 예약 사이트에서 결제한다면 해외 원화 결제에 주의해야 한다.
해외 원화 결제는 해외 가맹점에서 거래 금액을 원화로 표시하는 서비스다. 결제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가 이중으로 발생해 실제 결제한 금액보다 5∼10% 많은 금액이 최종 청구되게 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1∼3분기 8개 카드사 고객의 해외 사용액 중 14.7%인 약 1조4219억원이 해외 원화 결제액이었다. 많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아까운 수수료를 부담한 것이다.
해외여행 중 현지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할 때도 반드시 원화가 아닌 현지통화로 결제해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결제액의 3∼8%가 원화결제수수료로 부과되기 때문이다.
만약 신용카드 영수증에 원화(KRW)금액이 표시돼 있다면 현지통화로 다시 결제해달라고 요청해야 비용을 줄일 수 있다.
항공편이 걱정이라면 미리 실망하지 말자. 주요 항공 노선들이 매진됐지만 여러 항공사에서 증편을 결정해 황금연휴 중 여행을 갈 길은 아직 열려 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일본 삿포로와 오키나와, 대만 타이베이 등 인기 노선 증편을 결정했고 저가항공사인 제주항공·이스타항공·티웨이항공·에어부산도 국제선을 다양하게 늘리기로 했다. 다만 추가 좌석들이 생기더라도
항공업계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항공편 중 비선호 날짜와 시간대를 잘 선택한다면 정상가격에 구매할 수 있는 티켓이 아직 남아 있다고 조언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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