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 CCTV가 갈수록 똑똑해지고 있습니다.
길을 걷다 위험한 상황이 생겨 "도와 달라"고 외치면 CCTV가 소리를 알아듣고 보안요원을 보냅니다.
또 운전중 역주행을 하면 CCTV가 이를 감지해 경고를 해줍니다.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터널 안에서 자동차 한 대가 역주행합니다.
터널 내 역주행은 대형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지만, 다행히 사고를 방지할 수 있었습니다.
CCTV가 잘못된 움직임으로 분류해 실시간으로 상황실에 알렸기 때문입니다.
(신호음)
갑자기 상황판에 경고음이 울리는 이유는 고속도로에선 주행 금지인 오토바이의 움직임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CCTV 영상처리기가 역주행이나 오토바이같은 비정상적 움직임을 포착하면 스스로 관리자에게 알려주는 겁니다.
한 대학교 보안 상황실.
위치별로 나눠져있던 상황판이 목소리를 감지하자 해당 위치를 클로즈업한 큰 화면으로 바뀝니다.
"구해주세요"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이렇게 길에서 소리를 지르면 음성 감지 센서가 작동해 상황실에 바로 알람이 울리는 겁니다. "
CCTV에 설치된 벨을 누르면
"무슨 일 있으십니까?"
"이상한 사람이 있어요. 도와주세요."
상황실과 실시간으로 통화도 할 수 있습니다.
지능형 영상분석부터 음성감지까지, CCTV도 인공지능을 만나 진화하고 있습니다.
MBN 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안석준 기자
영상편집: 이우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