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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포조선의 수주잔고 추이. [자료 제공 = 유진투자증권] |
이상우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말 기준 47억4000만달러까지 증가한 수주잔고는 지난해 3분기 수준을 넘어서지만 매출 감소세를 막기는 힘들 것"이라며 "상반기에 보여줬던 안정적 수주가 하반기 남은 기간에도 이어질지 판단해야 할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유진투자증권은 현대미포조선이 3분기 매출 8119억원, 영업이익 294억원의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12.4%, 영업이익은 23.4% 각각 감소한 전망치다. 지난해 겪은 수주 부진이 올해 실적 감소로 나타나는 것이다. 현대미포조선은 향후 매출 인식에서 석유제품운반(PC)선이 치지하는 비중이 계속 증가할 것이라며 고수익의 기반이던 액화석유가스(LPG)선 수주잔고가 대부분 인도돼 향후 실적은 감소 추세를 지속할 가능성이 크다고 유진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직까지 조선업황이 회복됐다고 말하기 힘들지만 올해 신규 수주에서 향후 실적 감소폭을 상당히 축소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로보틱스, 현대일렉트릭, 현대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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