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도 좋아할 양념을 입힌 콩부각입니다"(콩드슈 서동아 대표) "문어와 돼지고기 등심을 같이 반죽해 쫄깃한 맛을 더했습니다"(거동탕수육 김지훈 대표)
20일 서울 성수동 이마트 본사에서 열린 '이마트 스타상품 개발 프로젝트'에는 전통시장에서 이름을 알린 청년상인들이 '젊은'아이디어를 살린 제품들을 선보였다. 이마트가 청년상인 소득을 늘리고 중소기업 판로확대를 위해 진행한 이번 프로젝트에는 400여개 상품 중 예선을 통과한 60개 상품이 본선 경연에 참가했다. 심사위원 점수와 일반 소비자의 인터넷 투표를 합산해 뽑힌 10여개 제품은 이마트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PB)로 개발하거나, 점포에 입점시켜 판로를 열어줄 계획이다. 특히 청년상인 먹거리는 이마트 점포에서 '푸드 트레일러'형태로 판매해 소비자 반응을 점검한다.
중소기업 부문에서는 물없이 세차할 수 있는 위트리의 '워터리스 세정제'와 음성인식 휴대용 통역기인 에스앤아이스퀘어의 '매직톡'등이 눈길을 끌었다.
이마트가 지난해에 진행한 입점테스트 행사에서는 13개 중소기업 스타상품이 선정돼 이마트에 입점했다. 이 중 사라반도체의 고속충전기는 지난해 1억5000만원 넘는
이갑수 이마트 사장은 "전통시장 청년상인과 국내 우수 중기에 새로운 입점 기회를 제공해 청년상인 소득증대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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