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 제주항공이 30번째 비행기를 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적 LCC 가운데 처음으로 '보유 항공기 30대 시대'를 열게 됐다.
새로 도입한 항공기는 제주항공이 운용 중인 종전 항공기와 동일한 미국 보잉사 B737-800 기종(189석 규모)이다.
저가 항공시장이 성장하며 국적 LCC가 들고 있는 항공기는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등 대형사 절반 수준까지 올라왔다. 매일경제 분석 결과 제주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 등 6개 국적 LCC가 도입한 항공기는 총 114대로 대형사(208대)의 55%에 달한다.
LCC가 공격적으로 비행기를 들여오면서 대형사를 따라 잡는 속도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제주항공은 올 4분기에 1~2대, 내년에는 6~9대의 항공기를 추가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지속적인 기단 확대를 바탕으로 국내선, 국제선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소비자 편익
오는 29일에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11월 2일에는 일본 마쓰야마 노선 취항이 예정됐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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