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꿈꾸는 복권 당첨.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로또 당첨금을 수령하지 않은 사람이 지난 10년간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럼 이 돈은 어떻게 될까요.
김민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내가 만약 로또 1등에 당첨된다면" 상상만 해도 가슴이 뜁니다.
▶ 인터뷰 : 이기충 / 서울 길동
- "(1등에 당첨되면 어디에 쓰고 싶으세요?) 뭐 작은 상가 건물 사서 월세 받고 사는 거지."
▶ 인터뷰 : 이정숙 / 서울 북아현동
- "쓸데가 많을 것 같은데. 집도 좀 넓히고 싶고. 집이 좁아서. 기부도 좀 해보고 싶고."
하지만, 로또 1등에 당첨되고도 당첨금 600억 원을 가져가지 않은 사람은 지난 10년간 무려 32명.
1등은 아니지만, 로또 당첨금을 가져가지 않은 사람도 4천9백만 명에 달하는데 대부분 5등인 5천 원 당첨자입니다.
▶ 인터뷰 : 복권 판매상
- "5등 같은 경우도 찾으러 오면 지급기한이 지나서 (지급이) 안 되는 경우가 종종 있어요."
▶ 스탠딩 : 김민수 / 기자
- "로또 당첨금을 1년 내로 수령하지 않으면 복권기금에 귀속돼 공익사업에 쓰이게 됩니다."
벼락에 맞을 확률 4백만 분의 1보다 두 배 더 어려운 로또 1등 당첨.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이 오늘도 로또 도전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민수입니다.
[ smiledream@mbn.co.kr ]
영상취재 : 김재헌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