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은 (왼쪽부터) 심용희 교수, 윤성희 학생, 가와사키 이치로 박사 모습 [사진제공: 건국대학교] |
건국대는 시스템생명공학과 심용희 교수와 윤성희 학생(박사과정), 가와사키 이치로 박사가 정자형성과정에서 세포의 주기를 조절하는 B-type cyclin cyb-1유전자가 필수적인 역할을 하는 유전자임을 규명했다고 15일 밝혔다.
cyb-1유전자가 만든 CYB-1 단백질은 수컷선충의 생식선에서 정자형성을 위한 세포분열초기에 다량으로 발현되는 주요 사이클린(cyclin)이다. 사이클린은 효모에서부터 사람에 이르기까지 세포분열에 꼭 필요한 단백질이다.
선충의 생식선에는 CYB-1(적색), CYB-3(녹색) 등이 존재하는데 이 중 CYB-1만이 감수분열이 일어나는 부위에서 강하게 발현되며 정자형성과정 중 정확한 중심체(centrosome)의 위치와 수를 형성해 정상적인 정자 생성을 돕는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선충 동물모델에서 CYB-1 단백질이 정자형성을 위한 세포분열에서 특이적으로 작용을 한다는 점과 중심체의 위치와 수를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단백질임을 규명했다.
심 교수는 "만혼이 늘면서 난자 및 정자형성의 불안정으로 불임과 저출산이 증가하는 요즘, 이번 연구는 cyb-1 사이클린 유전자의 기능을 밝힌 중요한 연구"라며 "궁극적으로 임상에
이번 연구는 'Journal of Cell Science' 8월호에 게재됐으며, 핵심내용은 저널의 'In this issue'에서 하이라이트 논문(J Cell Sci 2017 130: e1603)으로 소개됐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