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평가] KSID, 유엔이 인정한 기술력…신용카드 시장 공략을

한국스마트아이디 지문인식 카드 솔루션은 기술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업은행 심사역은 "카드의 얇은 두께를 충족시키는 센서와 배터리를 탑재하는 매우 어려운 기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플랜트리파트너스 심사역은 "합리적 가격이라는 전제 하에 초미세 전력으로 카드에 지문을 인식하게 만드는 제품은 매우 혁신적일 것"이라고 평가했다. 소프트뱅크벤처스 심사역은 "오랜 기간 연구개발을 마친 만큼 특허 등 기술력을 지키는 노력에도 집중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시장 확대시 경쟁력은 충분할 것으로 분석됐다. 플랜트리파트너스 심사역은 "본인 인증이 필요한 모든 유형의 카드에 활용될 수 있으므로 상용화가 입증된다면 엄청난 시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기업은행 심사역은 "기존 카드가 도난·분실 우려가 있고 보안상 취약한 부분이 많아 보안성 높은 카드가 요구되고 있는 현실"이라며 "유엔 산하기관 납품으로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신용카드도 시장이 생긴다면 더욱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 심사역은 "다만, 입찰용 카드, 신분확인 등 일부를 넘어 신용카드까지 지문 인식 카드 시장이 생길 지는 더 두고봐야 한다"면서 "앞으로 가격경쟁력, 사용자 구매 수요 등을 입증하는 데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찬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