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는 별다른 입장 표명 없이 침묵으로 대응했습니다.
장관의 장기 공백으로 일하는 분위기가 만들어지지 않던 부처 내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성진 후보자는 일단 버티기에 들어갔습니다.
'부적격 청문 보고서' 채택 전에 자진사퇴할 거란 일부 예상과 달리 당분간 분위기를 살피겠다는 것입니다.
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준비하던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고 모처에서 청문보고서 결과를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충격에 빠졌습니다.
처음엔 청문회까지만 견디자는 분위기였지만 국회에서 박 후보자에 대해 부적격 결론을 내리면서 이젠 할 수 있는 게 없기 때문입니다.
특히 장관 임명이 늦어지면서 내부 인사 또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습니다.
장관 밑에서 실무를 총괄할 실장 네 자리 중 세 자리가 공석입니다.
부처 출범 초반 각종 현안이 많지만, 업무가 제대로 추진되기 어려운 것입니다.
박 후보자 측은 국회 부적격 결론에 대해 현재로선 어떤 입장도 내놓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