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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인천시와 한국바이오협회가 공동주최한 `2017 바이오플러스 인천` 컨퍼런스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신약개발의 전 과정을 8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국내외 전문가들이 노하우를 공유하고 솔루션을 찾는 네트워크의 장으로 기획됐다 [사진제공 = 한국바이오협회] |
올해 2회째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는 국내 바이오산업 대표 단체인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공동으로 개최했다. 작년 첫 행사에서 글로벌 CMO 클러스터로서 인천시의 입지를 강화했다면, 올해는 '글로벌 바이오신약 개발의 모든 것'이라는 주제로 총 8개 세션이 진행됐다.
특히 이번 컨퍼런스는 신약개발 핵심과정 전반을 아우르면서 글로벌 제약사의 담당자가 노하우를 소개하고, 국내기업이 좌장을 맡아 진행을 이끄는 콜라보레이션 형태로 진행됐다. 유망한 신약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일부터 원료 의약품 생산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오염을 컨트롤할 수 있는 신기술, 제형화에 대한 고민, 완료의약품 생산과 의약품 주입 의료기기 등 세션에서는 최신 기술과 노하우, 글로벌 트렌드가 소개되어 많은 관심을 받았다.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고민인 임상시험과 허가등록, 문서화 세션도 이어졌다.
후보물질의 발굴 세션에는 미국의 임상단계 바이오제약기업 아펙시젠의 샤오동 양 CEO가 암에 대한 자가면역 및 획득면역 물질에 대한 연구개발 과정을 소개했고, 원료 의약품 생산과정 세션에는 아스트라제네카의 글로벌 기술운영 파트의 마르셀라 굿나잇 전무가 의료 의약품 생산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의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밖에 세계적인 제형화 전문기업인 독일의 코리올리스파마의 사업개발 담당인 스테판 하인들 본부장과 스위스 소재의 약물전달기술 분야 글로벌 기업인 입소메드 그룹의 토비아스 네메스 사업개발 이사, 세계적 임상수탁대행(CRO) 회사인 미국 패렉셀사의 개리왕 전무, 글로벌 의약품 컨설팅기업인 파마렉스사의 로랜드 마이젤 본부장과 마티나 스테이퍼 전무, 세계적인 임상 도큐멘테이션 전문 기업인 불렛프루프사 알리카우드폴 존스 대표 등이 각 세션의 발표자로 나섰다.
전문가 세션이 종료된 후에는 강연 및 좌장, 참가자 전원이 비즈니스 네트워킹의 시간을 가져 실제 공정 및 상업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다양한 이슈들을 공유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행사장 한 켠에는 인천시 바이오기업 홍보를 위한 기업홍보부스도 마련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바이넥스, 월드쿠리어, 아미코젠, 지란QMS 등의 기업이 참가해 해당 기업의
서정선 한국바이오협회 회장은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바이오융합이 가장 활발한 것이 바이오의약품 분야"라며 "CMO 클러스터로 확고한 자리매김을 한 인천시가 바이오신약개발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데 오늘 행사가 의미있는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찬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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