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x는 113만원대, V30은 94만원대·갤노트8은 109만원대…스펙보니 3사 올'베젤리스'
아이폰X가 오는 12일 출시되는 가운데, 국내 스마트폰의 큰 손 삼성전자·LG전자와의 정면대결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이폰X이 12일 공개되면 미국 등 1차 출시국의 정식 출시일은 같은 주 금요일인 15일이나 그 다음주 금요일인 22일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다만 공급 문제로 아이폰X은 아이폰8, 아이폰8플러스 출시 이후에 시장에 나올 것이라는 예측도 나옵니다.
15일에 출시되는 삼성전자[005930]의 갤럭시노트8, 21일 나오는 LG전자[066570] V30와 정면으로 맞붙는 셈입니다.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큰 6.3인치 화면과 GIF(움직이는 이미지) 파일 공유 기능을 추가한 갤럭시노트8이 S펜과 듀얼 카메라를 앞세워 아이폰X을 제치고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립니다.
임박한 애플 아이폰 신제품 발표에 소비자들과 업계의 관심이 쏠리는 동안 삼성전자는 한국과 미국에서 사전판매 성과를 발표했습니다.
갤럭시노트8은 국내 예약판매 첫날 신청 수량이 39만5천대에 달해 전작인 갤럭시노트7의 전체 예약판매 기록(13일간 38만대)을 뛰어넘었습니다. 미국에서도 지난달 24일 사전판매를 시작한 뒤 10일까지 같은 기간을 기준으로 역대 노트 시리즈 중 가장 높은 사전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카메라와 오디오 성능을 특장점으로 내세운 V30는 '가성비'로 승부를 건다는 전략입니다.
V30의 출고가를 94만9천300원으로, 128GB 모델인 V30플러스 출고가를 99만8천800원으로 정해 100만원을 훌쩍 뛰어넘는 아이폰X, 갤럭시노트8(64GB 기준 109만 4천500원)에 도전한다는 것입니다.
아이폰X의 가격은 용량이 가장 낮은 제품이 1천달러(한화 약 113만원) 수준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애플은 아이폰x를 우주선 모양의 신사옥에 건립된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에서 공개합니다. 잡스의 손때와 꿈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이곳에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가 무대에 등장해 전세계를 향해 신제품을 소개할 예정입니다.
신제품에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화면이 장착될 예정입
앞서 갤럭시노트8은 지난달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V30은 지난달 31일 독일 베를린에서 각각 공개 행사가 열렸습니다. 두 모델 모두 베젤이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을 채택한 대화면 스마트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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