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빈폴키즈` 모델컷. [사진제공 = 삼성물산 패션부문] |
빈폴키즈는 지난해 7월 구조조정을 통한 효율성 강화 차원에서 빈폴맨 산하 키즈 라인으로 통합된 바 있다. 이번 온라인 사업 재개는 온라인 유·아동복 시장이 지속 성장함에 따라 온라인 브랜드로서 사업전망이 밝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섬유산업연합회가 발표한 올해 국내 아동복 시장 규모는 지난해 대비 7.9% 성장한 1조4124억원으로 전망되며, 그 중에서도 온라인 분야는 아동복 특성상 성장세가 더욱 높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기존 빈폴키즈 상품의 고품질에 가성비를 투입, 확실한 가격경쟁력을 갖춰 빈폴키즈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가령 코트·아우터 등 시즌 핵심 상품 가격을 종전 대비 70% 수준으로 판매하면서도, 기존에 갖추고 있던 고품질은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차별화된 품질 확보는 크게 세 가지 방향에서 접근한다. 먼저 '이지 케어(Easy Care)’가 가능하도록 메인라벨 등 접촉부위에서 오는 불쾌감을 줄이고, 물세탁 가능 상품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고무줄 팬츠·벨크로 등과 활동성 높은 소재 사용빈도를 늘려 편안한 착장을 가능케 하며, 아동 유해물질 검사에 신경쓰는 등 품질 기준도 대폭 높였다.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선 메인 타깃을 7~10세 아이들로 재설정하고, 품목별 사이즈 갯수는 120부터 165까지 4~5개 선으로 한정하기로 했다. 이들 연령층을 위한 상품의 온라인 구매 비율이 특히 높으며, 사이즈 범위를 한정함으로써 효율적인 재고 관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윤성호 빈폴키즈 팀장은 "온라인 패션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가운데 상품력·가성비를 갖춘 상품을 중심으로 빈폴키즈 온라인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라며 "키즈 시장에서 1위를 수성했던 저력을 바탕으로 온라인에서 또 한번의 돌풍을 일으킬 각오"라고 전했다.
빈폴키즈는온라인 사업 재개를 기념하는 차원에서 사이즈 무료 교환·반품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9월 7일부터 한 달
[문호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