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 "프리미엄 향수 강화"…佛 최고급 브랜드 `딥디크` 국내판권 인수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국내 판권을 인수한 `딥디크` 코엑스 부티크 매장 전경. [사진제공 = 신세계인터내셔날]

신세계인터내셔날이 향수 브랜드 라인업 확대를 통해 프리미엄 향수 사업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프랑스 최고급 향수 브랜드 '딥디크'의 국내 판권을 이달 1일부로 인수, 본격적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딥디크는 1961년 프랑스 파리에서 론칭한 대표적 니치 향수(소수 향수 매니아들의 취향을 겨냥한 희소성있는 고급 향수) 브랜드다. 니치 향수 분야에서는 글로벌 톱 브랜드로 꼽히는 제품으로 유럽·북아메리카·아시아 등 전세계 40여개 국가에 진출해 있다. 한국에서는 현재 백화점·면세점 등 40개 매장을 통해 소개되고 있다.
이번 인수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스웨덴의 '바이레도', 이탈리아의 '산타 마리아 노벨라', 미국의 '아이데스 데 베누스타스'와 '노맨클러처' 등과 함께 풍부한 니치 향수 브랜드 라인업을 갖게 됐다. 이같은 프리미엄 향수 사업 강화는 국내 니치 향수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배경이 됐다. 회사 측은 "바이레도와 산타 마리아 노벨라의 경우 올해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62.3%, 54.8% 증가해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며 "이번 딥디크 판권 인수를 통해 신세계인터내셔날의 화장품 사업도 보다 탄력을 받을 전망"이라고 밝혔다.
앞으로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딥디크의 브랜드 이미지를 재정립, 국내 시장에서 최고급 브랜드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예정이다. '파리 오리지널 헤리티지'가 제대로 드러날 수 있게 마케팅을 강화하고, 향수 외 바디케어·페이스케어 등 다양한 제품을 국내에 적극적으로 도입해 최고급 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