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CJ와 GS 등 대기업들이 본격적으로 점포를 확장하고 있어 새로운 유통채널로 떠오를 지 관심사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국내 대기업 가운데 드러그스토어 사업에 진출한 곳은 CJ와 GS, 코오롱 등입니다.
CJ그룹이 운영하고 있는 CJ올리브영은 올해에만 20여개의 매장을 새롭게 오픈해 점포 수를 60개 이상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인터뷰 : 임인호 / CJ올리브영 경영지원실장
-"한국적인 상황에 맞는 서비스와 상품 구성을 갖고 전국적인 상권을 형성해서 드러그스토어를 더욱 공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GS리테일의 GS왓슨스는 올해 수도권을 중심으로 30호점 출점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현재 11개인 매장을 1년내에 3배로 늘리고 매출 목표도 1년 전보다 54% 증가한 4백억원으로 잡았습니다.
63개의 매장을 확보하고 있는 코오롱그룹의 W-스토어는 대형 약국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충하고 영업력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이처럼 드러그스토어가 대기업들이 탐낼 정도로 인기를 끄는 것은 다양한 상품을 취급하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 조근영 / 회사원
-"종류도 많고 회사하고 가깝고 다양한 제품들이 많아서 자주 이용하죠."
업체들은 또한 해외 소싱을 강화해 일반 상점에서 구할 수 없는 수입 뷰티용품과 자체 브랜드 상품을 늘려 차별화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골목형 유통점으로 자리를 굳힌 드러그스토어가 국내 시장에도 제대로 뿌리를 내릴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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