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로 인해 무역수지가 넉달째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다행히 적자폭은 계속 줄어들고 있어 다음달에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지식경제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형오 기자
앵커) 무역수지가 넉달째 적자를 기록했다구요?
그렇습니다.
고유가로 인해 무역수지가 지난해 12월부터 넉달 연속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식경제부 조사결과 지난달 무역수지는 6억7천만 달러 적자를 보였습니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19.1% 증가한 362억달러를 기록한 반면, 수입은 25.9% 증가한 368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무역수지 적자폭은 계속 줄고 있습니다.
1월 37억9천만 달러에 달했던 무역수지 적자는 2월에 12억5천만 달러로 줄었고, 지난달에는 한 자릿수로 내려앉았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다음달에는 무역수지가 흑자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지식경제부는 내다보고 있습니다.
무역적자가 줄고 있는 것은 고유가로 원유도입단가가 60%나 증가했지만, 소비감소로 도입 물량 자체가 11% 줄면서 수입증가율이 둔화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품목별로 보면 석유제품과 3G 휴대폰, 디지털 TV, 일반기계의 수출이 크게 증가했습니다.
반면
지식경제부는 계속되는 무역적자와 관련해 모레(3일) 이윤호 장관 주재로 수출업체 간담회를 개최하고 수출동향과 애로사항을 점검할 예정입니다.
지식경제부에서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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