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7일 살충제 계란 파문과 관련해 산란계 농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에톡사졸, 플루페녹수론 등 기존에 검출되지 않았던 새로운 성분이 나왔다.
이날 정부에 따르면 플루페녹수론이 검출된 농장은 2곳, 에톡사졸이 검출된 농장은 1곳이다.
두 물질은 진드기와 곤충을 죽이는 데 쓰이는 농약으로 사과, 감귤, 고추, 배, 복숭아, 오이, 배추 등 농작물에 주로 쓴다.
두 물질은 축산업에서 사용이 제한돼 있지만, 우유에서만 0.01㎎/㎏까지 검출을 허용한다. 소가 사료·물을 먹는 과정에서 비의도적으로 섭취하는 가능성만 인정하는 것이다. 에톡사졸과 플루페녹수론을 일생동안 매일 섭취해도 유해영
두 농약이 함유된 식품을 먹으면 메스꺼움과 구토, 복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존에 검출된 피프로닐과 비펜트린 역시 비슷한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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