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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욱 서울대병원 갑상선센터 교수가 갑상선암 환자에게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 제공 = 서울대병원] |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은 입술과 잇몸 사이의 점막에 3개의 구멍을 뚫고 그 곳에 내시경을 넣어 암을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피부절개가 없어 흉터가 남지 않으며 통증이 적고 회복이 빠른 게 장점이다. 구멍을 뚫은 구강 내 점막은 시간이 지나면 완벽히 회복된다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기존 갑상선암 수술은 목 앞부분을 절개하고 암을 제거하는 방식으로 목에 절개 흉터가 남는다.
이미 목에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겨드랑이·귀 뒤쪽을 통해 갑상선에 접근하는 수술 방법과 흉터를 줄이는 내시경·로봇수술이 개발됐지만 흉터가 완전히 남지 않는 수술
이 교수는 종양이 크거나 주위 조직과 유착, 심한 림프절 전이 소견이 보이면 구강경유 내시경 절제술을 시행할 수 없기 때문에 수술 전 전문가와 상담하라고 조언했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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