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랜트건설 전문기업 웰크론한텍이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 실적 달성에 성공했다.
웰크론한텍은 14일 공시를 통해 별도 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492억원, 영업이익 23억원, 당기순이익 24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99%, 2941.12%, 2055.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적은 지난 1분기 405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분기 사상 최초로 400억원 고지를 돌파한 데 이은 최대 성과다.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한 데는 수주액 확대가 기여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신규로 수주한 금액이 1259억원에 달해 하반기에도 지속적인 실적상승을 업계는 기대한다.
사업다각화와 수요처 확대에 따른 고른 수주증가가 실적 상승의 원인이라는 게 웰크론한텍 측의 설명이다. 플랜트설비 부문의 경우, 기존 전방산업인 유·음료와 바이오 분야 수주가 크게 확대됐고, 2차전지분리막과 리튬공정에 공급하는 에너지절감설비의 신규 수주가 증가한 것도 수주를 확대시켰다.
종합건설 부문에서도 반도체라인 증설공사와 신탁개발사업을 신규로 수주하며 수주영역을 크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건설사업부 설립 이래 처음으로 SFA반도체 필리핀법인 증설공사를 234억원에 수주해 반도체라인 수주에 첫발을 내디뎠다.
이 밖에도 지난해 한국자산신탁 양지테라스하우스 신축공사를 305억원에 수주한 데 이어, 올해 7월에는 한국토지신탁으로부터 강릉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를 263억원에 수주하는 등 신탁개발사업 부문의 대형수주건도 증가하는 추세다. 최근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사업 부문에서 SRF발전소 건설공사를 243억원에 수주하기도 했다.
웰크론한텍 관계자는 "2분기만에 지난해 실적을 넘어서며, 올해 사상 최대 매출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며, "하반기에도 유음료 및 바이오산업뿐 아니라, 2차전지분리막, 비철금속 산업 등 전방산업의 설비투자 증가와 더불어 플랜트설비 부문의 수주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서 "종합건설
[안갑성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