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지훈 카카오 대표가 카카오톡 대화창에 광고를 표시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10일 오전 진행된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페이스북 메신저의 홈 탭 광고 테스트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페이스북 메신저의 테스트를 흥미롭게 보지만 똑같은 방식으로 광고를 넣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이어 카카오톡 사업 방향에 대해 "사람들이 콘텐츠를 소비하게 하는 것이 한축이며, 쇼핑·배달 등 이용자가 하고자 하는 일을 끝까지 해낼 수 있게 도와주고 연결하는 일이 또 다른 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카카오톡을 만능 플랫폼으로 진화시키겠다는 목표로 장보기, 주문하기 등을 도입했다"며 "이용자가 필요한 콘텐츠나 액션을 카카오톡 안에서 원활하게 할 수 있게 된다면 비즈니스 기회는 그 안
앞서 페이스북은 지난달부터 자사 메신저 대화창에 시범적으로 광고를 노출하기 시작했다. 페이스북 메신저는 전 세계 사용자가 12억명이 넘는 이용자를 보유하고 있지만, 광고 같은 뚜렷한 수익 모델이 없었다.
[디지털뉴스국 김제이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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