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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릴레이는 기지국과 단말기 사이의 5G무선 신호를 증폭해 서비스 음영 지역에 신호를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이 장비를 활용하면 5G 신호가 미치지 못하는 음영 지역을 없앨 수 있다.
5G 후보 주파수인 28GHz 대역은 높은 주파수 특성으로 인해 송신 중 전파 신호의 세기가 급격히 저하된다. 또 건물·유리·나무 등 전파 장애물로 인한 서비스 음영 지역이 기존보다 더 많이 발생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서울 강남 일대는 빌딩 밀집 지역으로 전파 장애물이 많고 밀도 높은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하는 곳이다. 국내에서 망 설계가 가장 어려운 곳으로 SK텔레콤은 강남5G 시험망에 5G릴레이 적용 성공에 따라 다른 도심 지역으로의 확대 적용도 상대적으로 용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울러 SK텔레콤과 국내 통신 장비업체와의 협력은 글로벌 대형 통신사·장비사 중심의 5G 생태계가 국내 강소기업으로 확대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텔레콤은 5G 기술 개발에 국내 강소기업이 참여할 수 있도록 분당사옥 내 5G혁신센터를 협력사에 개방한 상태다.
박진효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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