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정부 당시 국정원이 댓글 부대를 운영했다고 발표한 적폐청산 TF는 그렇다면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활동을 해왔는지 고정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 인터뷰 : 서 훈 / 국가정보원장(지난 5월 인사청문회)
- "저의 소신은 이 정부 5년 안에 반드시 국정원은 정치로부터 완전한 단절을 이루어내겠다. 그리고 국민에게 그것을 인정을 받겠다 하는 각오를 다지고 있습니다."
서훈 국정원장은 국내정보 담당관제 완전 폐지 방침을 발표한 이후 두 번째 과제로 국정원 개혁 발전위원회를 발족했습니다.
국내 정치와 완전히 결별할 수 있는 개혁 방향을 제시해달라고 주문했고,
이 같은 취지로 개혁위 산하에 만들어진 적폐청산 TF는 국정원 댓글 사건과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NLL 대화록 공개 경위, 서울시 공무원 간첩 조작 사건 등 13개를 조사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이를 두고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은 국정원이 도리어 정치에 개입하는 꼴이라고 반발해왔습니다.
이후 적폐청산 TF는 출범 약 한 달 반 만에 이명박 정부 말기에 있었던 국정원 댓글 사건에 대한 자체 조사 결과를 가장 먼저 내놨습니다.
MBN뉴스 고정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