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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제공 = 대유위니아] |
4일 대유위니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은 1603억원으로 전년 대비 40.4% 증가했다. 이 기간 영업손실 295억원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31.2% 개선됐다.
회사는 그동안 김치냉장고인 딤채의 판매량이 늘어나는 하반기에 실적이 몰리는 '상저하고' 패턴을 이어왔기에 올해 연간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러 제품 중 상반기 매출 증대를 이끈 일등공신은 에어컨이다. 상반기 에어컨 매출은 736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87.8% 폭증했다. 상반기 전체 매출 중 에어컨이 차지하는 비중은 45.9%에 육박해 지난해 같은 기간 34.3%보다 10% 이상 늘었다. 7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18만3272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만6546대보다 72% 증가했다.
신중철 마케팅사업부장은 "올해 소비자 트렌드에 맞춘 모델을 다양하게 선보인 결과 고객 반응이 좋았고, 특히 스탠드형 에어컨 신제품이 6월초에 이미 2016년 연간 에어컨 매출액을 넘어서며 1등 공신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상반기 딤채의 매출 비중은 38.5%이며 7월 말까지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4% 늘어난 12만795대다. 회사는 상반기 에어컨 매출이 딤채를 넘어선 사실에 의미를 부여했다. 에어컨이 연간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6%, 2016년 13.3%를 넘어 올해 20%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딤채의 매출 비중이 지속 감소해 수익구조가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다.
올해 상반기 압력밥솥인 딤채쿡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2% 늘며 에어컨과 함께 사업 다각화에 힘을 보탰다. 딤채쿡 냉장고 등 기타제품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여 김치냉장고 딤채를 제외한 제품군이 30% 이상의 매출 비중을 차지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판단이다.
박성관 대유위니아 대표는 "올해는 대유위니아 도약의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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