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황각규 사장 등 경영혁신실 임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롯데월드타워로 첫 출근을 하고 있다.
롯데가 소공동 시대를 끝내고 새로운 잠실 시대를 열었다. 잠실로 본사를 이전한 것은 과거 '신격호 체제'가 저물고 새로운 '신동빈 체제'가 탄생했음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 신사옥 집무실로 처음 출근했다. 신 회장의 집무실은 경영혁신실 가치경영팀, HR혁신팀 등과 함께 18층에 위치해있다.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로 첫 출근해 직원들을 격려하고 있다.
신 회장은 출근 직후 17~18층의 경영혁신실 업무 공간 등을 둘러보고 임직원들을 격려했다. 신 회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 롯데 창립 50주년을 맞아 뉴 비전 선포와 함께 롯데월드타워 신사옥으로 입주를 마무리하면서 롯데그룹을 100년 기업으로 이끌어 갈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됐다"며 "첨단 오피스 환경을
통해 유연한 사고와 활발한 소통으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롯데그룹은 잠실 시대를 열면서 사업부문별로 옴니채널, 인공지능(AI) 기술 도입 등 4차산업 혁명 대비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그룹사 간 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손일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