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금융권에 10억 이상 갖고 있는 부자가 많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투자 대상으로 강남 재건축이 가장 유망한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김형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무역업을 하는 44살 김 모 씨.
예금과 부동산까지, 총 자산이 20억 원대에 달합니다.
김 씨가 재산을 모은 것은 부동산 투자가 큰 도움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 모 씨 / 서울 반포동
- "제가 서른 중반에 강남 재건축 아파트를 샀는데, 최근에 부동산 가치 상승이 많이 되면서 쏠쏠한 수익을 보고 있습니다."
KB금융지주 경영연구소에 따르면우리나라 부자들은 김 씨처럼 부동산 투자를 가장 선호했으며, 그 뒤를 주식이나 해외펀드가 차지했습니다.
부동산 가운데 앞으로 유망한 투자 대상으로 재건축 아파트를 꼽았고, 빌딩과 상가, 토지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부자들이 사는 동네도 바뀔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5년 안에 부촌으로 떠오를 지역으로 서울에서는 반포동과 잠실동을 꼽았고, 지방에서는 판교신도시와 부산 해운대 등이 거론됐습니다.
최근 주식과 부동산 시장이 호황을 보이면서, 은행이나 주식에 10억 원 이상 갖고 있는 부자는 24만 2천 명으로 전년보다 15% 늘었습니다.
MBN뉴스 김형오입니다. [hokim@mbn.co.kr]
영상취재 : 윤대중 VJ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