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이노베이션, 배터리-화학 강화 조직개편

SK이노베이션은 1일 배터리사업본부 신설 등 배터리·화학 사업 부문을 대폭 강화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혁신 전략인 '딥 체인지 2.0'에 따라 사측은 기존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가 섞여 있던 'B&I사업'을 배터리사업과 소재사업으로 각각 분리해 CEO 직속 사업조직으로 뒀다. 동시에 배터리사업의 글로벌 수주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해 '배터리사업본부'를 신설하고 사업지원과 마케팅 등 사업 전반을 총괄토록 했다.
아울러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배터리연구소'를 확대 개편하고 화학사업에서는 차세대 성장주력 분야로 선정한 자동차와 포장재 분야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
기존 포괄적 마케팅 업무를 수행한 부서들을 자동차사업부와 포장재사업부로 세분화해 고부가가치 중심의 사업구조를 완성하겠다는 전략이다.
김준 사장은 "배터리와 화학 분야를 중심으로 성장전략을 집중하는 딥 체인지 2.0의 스피드를 내기 위한 개편"이라고 말했다.
[이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