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최근 젊은 골퍼들의 유입이 활발해지면서 패션쇼에 나올법한 화려한 디자인 의류는 물론 자체 개발한 기능성 소재를 적용한 골프웨어를 앞다퉈 선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유례없는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장시간 진행되는 라운드 내내 더위를 해소할 수 있는 냉감 소재가 인기다.
와이드앵글은 자체 개발한 고기능성 소재를 통해 더위에 취약한 골퍼들을 겨냥하고 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이는 '콜드 스톤' 시리즈는 천연 옥을 미세한 가루로 가공한 자체 개발 소재가 접목된 라인이다. 땀 배출과 열 제거 효과가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일정 온도 이상 올라가면 열을 흡수하고 빠르게 체온을 낮춰 쾌적한 상태를 유지하는 작용을 하기 때문이다. 실제 콜드 스톤 소재가 접목된 쓰리윙즈 냉감 집업 티셔츠는 지난 5월에 출시 이후 판매량이 빠르게 증가해 전체 물량의 50% 이상 팔렸다.
형지 까스텔바쟉은 이탈리아 직 수입 고기능성 소재로 승부수를 띄었다. '젤라또 하이넥 슬리브리스'는 자체 자외선 차단 효과가 있어 뜨거운 햇빛을 차단한다. 또한 흡한속건 기능으로 땀을 신속히 흡수해준다. 높은 신축성과 구김방지 기능으로 장시간 야외 라운드에서도 한결 같은 핏감을 연출할 수 있다.
아디다스 골프는 남성용 '클라이마칠 폴로셔츠'와 여성용 '드레스'를 내놨다. 원사 자체에 냉감을 극대화시켜 셔츠가 피부에 닿아도 달라붙지 않는다. 시원한 촉감을 오랫동안 느낄 수 있는데다 인체공학적 패턴을 사용해 스윙할 때 편안함까지 갖춘 것이 특징이다.
골프 캐주얼 브랜드 장 미쉘 바스키아의 신제품 '프레시 기어 티셔츠 3종 세트'는 필드는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고급 기능성 원단인 '에어로쿨'과 프리미엄 원사인 '프레시기어'를 사용해 땀 흡수와 건조가 빠르며 땀냄새도 제거해주는 효과가 있다.
업계 관계자는 "골프 인기와 더불어 여름에도 라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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