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메그 냉장고 |
프리미엄 가전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의 심리다. 이 때 '좋은 것'이란 편리한 기능은 물론, 제품의 디자인까지 만족스러운 것을 의미한다. 생활가전제품 업계 관계자는 "1인 가구 증가는 물론, 신세대 맞벌이 부부들이 늘면서 기능상 편리하면서 집안 인테리어에 어울릴만한 디자인을 원하는 수요가 점차 늘고 있다"고 말했다.
한 동안 주춤했던 생활가전제품 시장의 성장세는 최근 기능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프리미엄 가전제품이 속속 나오며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 편리한 기능과 고급스러운 디자인, 이 둘을 다 잡은 가전제품들은 어떤 게 있을까.
우선 이탈리아 가전제품 '스메그'가 있다. 스메그 냉장고의 크기는 일반 냉장고의 3분의 2정도로 작다. 그러나 화려한 컬러와 아이폰처럼 매끄러운 곡선 디자인을 채용해 마치하나의 가구처럼 팔린다. 가격은 200만~300만원대로 고가지만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타면서 이른바 '강남 냉장고'라고 불릴 정도다.
냉장고가 뜨자 스메그는 오븐, 인덕션, 믹서기 등의 제품도 속속 내놓고 있다. 특히 인덕션의 경우 안전과 에너지효율에 집중한 기술력에 이탈리아 감성의 디자인을 입혀 한층 프리미엄 제품으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다.
↑ 로라스타 다리미 |
선진국에선 일찌감치 필수품으로 자리잡은 의류 건조기의 인기도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의 성장세를 견인한다. 대표적으로 월풀 식스센스 건조기는 내부에 습도 센서를 탑재해 건조 상황에 가장 적합한 온도와 에너지 사용량을 스스로 조절하는 기능을 자랑한다. 또 옷감별 맞춤형 건조 코스, 매일 사용하는 침구 건조에 적합한 송풍 건조 기능도 돋보인다.
LG전자의 트롬 스타일러는 차별화된 의류 관리 기술로 새로운 프리미엄 가전제품 시장을 열었다. 트롬 스타일러는 세탁기 스팀 기술은 물론 냉장고 온도관리 기술, 에어컨 기류 제어 기술 등 3대 생활가전 핵심기술을 모두 담아냈다. 그러면서도 심플한 디자인 덕분에 싱글족이나 신혼부부들에게 인기다.
의류 관리를 좀더 편리하려는 수요에 힘입어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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