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 화장품브랜드, 채널 다변화로 성과

↑ 애경 AGE 20`s(에이지투웨니스) AK플라자 수원점 매장 전경. [사진제공 = 애경]

생활뷰티기업 애경의 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AGE 20’s(에이지투웨니스)가 홈쇼핑 위주 매출구조를 벗어나 채널 다변화에 성과를 내고 있다.
애경은 지난 2015년~올해 상반기까지 2년 반 남짓 동안의 에이지투웨니스 채널별 매출 비중을 25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2015년 해당 브랜드 전체매출 중 97.2%를 차지하던 홈쇼핑 비중이 지난해 72%를 거쳐 올 상반기 52.3%까지 줄고, 반대급부인 홈쇼핑 외 매출이 2015년 2.8%에서 올 상반기 47.7%까지 늘어난 것으로 밝혀졌다.
대표제품 '에센스 커버팩트'를 넘어 에센스·크림·클렌징 등으로 스킨케어 라인을 넓히는 한편, 온라인·면세점·백화점 등 유통채널을 함께 다변화하며 얻은 성과다. 실제 에이지투웨니스의 올 상반기 전체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늘어 '채널 다각화' 효과를 톡톡히 봤다. 홈쇼핑 매출도 비중만 줄었을 뿐 액수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23.4% 성장했다.
에이지투웨니스는 지난 2015년 12월 새롭게 문을 연 HDC신라면세점, 갤러리아면세점63 등 시내면세점 입점을 시작으로 지난해에는 신세계면세점·두타면세점·신라면세점에 잇따라 입점했다. 올 2월에는 롯데면세점 본점에도 공식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백화점 방면으로는 지난해 9월 AK플라자 수원점에 오프라인 공식 1호점을 오픈했다.
애경 관계자는 "에이지투웨니스의 탄탄한 제품력에 힘입어 판매채널을 다변화한 성과"라며 "제품에 기반해 소비자에게 받은 인정이 자발적인 바이럴로 이어져 판매채널 다변화, 매출성장을 함께 이루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지난달 각 홈쇼핑 회사별로 발표한 '2017 상반기 히트상품 TOP10’ 목록에서 에센스 커버팩트가 GS샵·현대홈쇼핑·롯데홈쇼핑·CJ오쇼핑 등에서 모두 순위권을 차지, 전체 카테고리를 통틀어 주요 홈쇼핑 4개사에 모두 이름을 올린 유일한 제품으로 기록되기도 했다.
[문호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