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 LG디스플레이] |
LG디스플레이 연결 기준 2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6289억원, 영업이익 8043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와 1712% 늘었다. 계절적 요인에 따른 중소형 패널 출하 감소와 원화 강세로 인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 비중 확대와 오토(자동차)·커머셜 등 신규 사업 분야에서 성과를 내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실적을 개선했다. 회사는 2분기 매출액 기준 제품별 판매 비중은 TV용 패널 46%, 모바일용 패널 22%, 모니터용 패널 17%, 노트북 및 태블릿용 패널 15%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이날 대형 OLED와 중소형 플라스틱 OLED 중심으로 2020년까지 국내에 15조원을 투자한다고 밝혔다. 파주에 건설 중인 P10에 10.5세대 대형 OLED와 6세대 POLED 라인을 구축해 OLED 허브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우선 이날 이사회를 열고 10.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선행 투자에 2조8000억원, 중소형 POLED 추가 케파(Capa) 투자에 5조원 등 총 7조8000억원을 신규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회사 측은 투자 배경에 대해 "올해 새로 발표한 월 페이퍼(Wallpaper)와 크리스탈 사운드 OLED(CSO) 같은 OLED TV 신제품의 반응이 좋고, OLED TV의 신규 고객 및 사이니지 등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모바일과 오토에서도 OLED 제품에 대한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15조원 투자에 따른 직간접적인 경제 파급효과를 감안하면 생산유발 효과가 약 5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회사는 추산했다. 고용창출 효과는 건설 및 1·2·3차 장비/재료업계 포함 약 21만명으로 분석했다.
한상범 LG디스플레이 대표이사 부회장은 "OLED가 미래라는 확신으로 TV와 POLED 동시 투자라는 의미 있는 결정을 했다"며 "이번 투자는 LG디스플레이가 한 단계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이를 통해 국내 일자리 창출 및 국내 디스플레이 전후방 산업 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또 글로벌 OLED TV의 빠른 수요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중국 광저우에 8.5세대 OLED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는 총 자본금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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