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중소 협력사 베트남 진출 적극 지원

롯데백화점은 중소 협력업체의 베트남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25일 호찌민에서 '제2회 해외 구매상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백화점은 총 21곳의 협력사와 베트남 현지 바이어 100여명을 초청해 일대일 면담을 진행했다.
롯데백화점은 미팅 후 올해 12월까지 상담 바이어의 구매의향, 기업 조사, 상품 거래 등을 계속 지원할 계획이다.
중소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려면 바이어 섭외, 물류 대행 등 각종 문제를 직접 해결해야 하지만, 비용부담과 인력난 등 문제로 시도조차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지난해 3월 해외시장 개척단을 구성하고 20개 협력사와 함께 업계 최초로 베트남 호찌민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해외 구매상담회를 개최한 바 있다.
지난해 행사에서 총 240여 건의 구매 상담 성과를 올렸다. 상담 후 1년여 동안 총 35만달러의 수출실적을 냈다.
올해 행사에서도 롯데백화점은 코트라, 대중소기업협력재단과 함께 행사 관련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새로 참여한 코트라는 동남아 지역에 경쟁력 있는 한국 브랜드를 소개하고 파트너사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았다.
베트남 현지에서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베트남 무역진흥기관과 현지 방송들은 '해외 구매상담회'가 시작하기도 전에 현장을 방문하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선대 롯데백화점 커뮤니케이션실장은 "지난해 진행한 '해외 구매상담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면서 우수한 상품을 생산하는 경쟁력있는 중소 파트너사들의 해외 시장 판로 개척을 도울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롯데백화점이 진출한 해외국가에 중소 파트너사들이 진출해 동남아 지역의 한국 상품 열풍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방영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