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이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시가총액 2위로 올라섰습니다.
반도체 시장 호황으로 주가가 크게 오른 SK하이닉스가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김지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코스피가 8일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한껏 달아오른 주식 시장.
SK그룹의 상승세가 눈에 띕니다.
시가총액 120조 원의 SK그룹은 지난달 현대차그룹을 제치고 대기업 집단 시가총액 순위 2위로 올라섰습니다.
시가총액은 발행주식 수에 주가를 곱한 것으로 기업의 실질적 가치를 나타내는데,
계열사 SK하이닉스의 주가 상승이 그룹의 가치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입니다.
반도체 시장 호황에 힘입어 SK하이닉스 주가는 올해 60%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늘어난 시가총액만 19조 원으로, SK그룹 시가총액 증가분의 3분의 2에 달합니다.
반면 현대차그룹은 주력 계열사의 주가가 오르지 못하고 오히려 뒷걸음질치면서 지난해와 비교해 시가총액이 6천억 원 줄어들었습니다.
한편, 시가총액 부동의 1위는 삼성그룹으로 지난 12일 국내 대기업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500조 원을 넘어섰습니다.
MBN뉴스 김지영입니다. [gutjy@mbn.co.kr]
영상편집 : 박찬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