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중국 TV 시장 공략을 위해 브랜드명을 현지화하는 등 중국 공들이기에 나섰다. 현지 대형 유통망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이벤트도 동시에 펼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22일(현지시간) 중국 난징(南京)에 위치한 쑤닝 화이하이(淮海)점에서 '삼성 인터밀란 TV 런칭쇼'를 개최했다. 중국 최대의 전자 유통업체인 쑤닝 그룹은 '인터밀란' 구단 지분의 70%를 보유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에데르(Eder), 보르하 발레로(Borja Valero), 다닐로 담브로시오(Danilo D'Ambrosio) 등 소속 선수들이 직접 참석해 '삼성 인터밀란 TV' 출시를 축하했다. 이 행사는 CTV(중국텔레비전공사)를 통해 중국 전역에 생중계 됐다.
삼성전자는 최근 '더 프레임'의 공식 중문 표기도 '화·삐 이슈띠엔스'로 바꿨다. 중국 청나라 시대 작가인 포송령의 단편소설 '요재지이'에서 영감을 받아 이름 지어졌다. 이 소설은 불당에서 벽화를 감상하던 한 서생이 정교하고 생생한 그림에 몰입하다가 아름다운 환상 속으로 빠져들게 됐다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14일부터 중국 대표 온라인 쇼핑몰 티몰과 중국 최대 가구 업체인 홍싱메이카이롱에서 더프레임 TV의 판매를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유통업체들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중국 프리미
삼성전자는 지난 4월에도 하이센스· TCL 등 주요 TV 제조사와 함께 궈메이·쑤닝 등 중국 최대 전자유통업체들과 중국전자상회가 주관하는 QLED 포럼에 참가해 'QLED TV' 시장 확대 방안과 의지를 공유한 바 있다.
[이동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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