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코오롱FnC의 신규 브랜드 `언사인드` 대표 이미지. [사진제공 = 코오롱FnC] |
미래사업본부의 조직 목표는 기존 패션기업의 사업 전개방식을 탈피, 직원들의 재기 발랄한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확대 전개하거나 기존에 없던 신사업을 찾아내는 것이다. 핵심 방향은 해외 확장 가능한 신규브랜드 론칭, 첨단통신기술을 탑재한 커넥티드 패션(Connected Fashion) 두 가지로 운영된다.
신규브랜드 방면에선 중국에만 한정돼 있는 브랜드 해외 진출 사업을 미주 지역으로 확대하는 데 주력한다. 이를 위해 온라인과 긴밀히 협업하는 형태로 3개 브랜드(Regna X(레그나 엑스), 스톤페더, 언사인드)를 시범 운영하고 있다.
'Regna X’는 온라인 유통 기반으로 새로운 고객층인 밀레니얼 세대와 호흡하기 위해 론칭한 온라인 전용 브랜드다. 현재 미국 아마존 시장을 대상으로 활발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스톤페더'는 빈티지 워크웨어 스타일의 브랜드로 역시 미국 시장이 1차 타겟이다. 현재 80여개의 대형 유통 채널과 부티크 스토어 입점계약을 체결했으며 장기적으로 글로벌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언사인드'는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브랜드다. 브랜드 이름처럼 '어딘가에 묶여있지 않은(unsigned)’ 독립 스트리트 아티스트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는 것이 주 특색이다. 약 두 달 간격으로 신규 아티스트 프로젝트를 브랜드 홈페이지에 공개하며, 이를 통해 국내외 스트리트패션 고객층에 이전까지 보기 힘들었던 신선한 콜라보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넥티즈 패션 분야에선 협대역 사물인터넷(NB-IoT) 등 통신기술을 의류에 내장, 사용자의 안전과 보안을 강화할 수 있는 웨어러블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국내외 네트워크·통신회사와 긴밀히 협업하며 국내 시장과 유럽 진출을 노리는 중이다.
임성빈 코오롱FnC 미래사업본부 전무는 "기술의 발달과 정보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패션산업 또한 근본부터 변화가 필요하다"며 "코오롱FnC는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Lifestyle
[문호현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