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오후 서울 중구 충무로에 위치한 CJ인재원에서 열린 핑크박스 캠페인에는 임직원 50여명이 함께했다. 올해는 올리브영 전 직원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핑크박스' 전달 기관을 서울에서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큰 규모로 진행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각 상자 안에는 사전에 전국에서 참여 의사를 밝힌 1000여명의 직원들이 직접 제작해 보내온 DIY 면생리대를 비롯해 일회용 생리대와 여름철 필수 제품인 식물나라 선쿠션, 여성청결제 등을 담았다.
이 캠페인은 지난해 저소득층 여학생들이 생리대 살 돈이 없어 신발 깔창을 사용한다는 일명 '깔창 생리대' 논란이 전 사회를 달구면서 시작됐다.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임직원이 직접 만든 DIY면생리대와 일회용 위생용품을 에코백에 넣어 무상 지원하는 활동이다. 위생용품 기부를 넘어서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면생리대 만들기와 에코백 디자인에 동참하며 나눔의 의미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올리브영은 핑크박스 300개는 서울시립청소녀건강센터에, 나머지 200개는 광주와 부산 지역 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
선보경 CJ올리브네트웍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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