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주그룹의 `ANT경영` 엠블럼은 개개인의 생각은 각기 다를지라도, 토론을 통해 생각을 모으면 둥근 전구처럼 유연하고 밝은 빛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
아주그룹은 지난 10여년간 전사적인 혁신운동을 통합한 'ANT(AJU New Thinking) 경영' 브랜딩을 앞세워 경영전반에 적용한다고 19일 밝혔다. ANT 경영은 전 구성원들이 마치 '개미'처럼 협력해 '집단지성'을 기반으로 공동의 꿈과 비전을 이뤄가자는 의미를 담은 이름이다.
이를 위해 아주그룹은 최근 사내 네이밍 공모와 설문조사를 통해 ANT경영을 공식화하고 아주그룹의 지향점과 혁신활동 통합 브랜드로 관리할 방침이다. 아주그룹은 ANT경영 로고와 엠블럼도 별도로 제작했고 사내교육, 회의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이미 아주그룹은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혁신플랫폼 '무지개' 개발을 비롯해 지난해부터 도입한 사내벤처제도로 직원들의 창의성을 일깨우고 전사적인 창업DNA를 확산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구성원들의 집단지성을 활용한 혁신플랫폼 '무지개' 개발을 비롯해, 지난해 도입한 사내벤처제도는 직원들의 창의성을 일깨우고, 전사적으로 젊은 창업DNA를 확산시키는데 큰 계기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지개'에서는 임직원 누구라도 아이디어 제안뿐 아니라 자발적 목표설정, 실행, 지원 등 쌍방형 참여가 가능한 통합 사내 커뮤니케이션 플랫폼이다. 사내벤처제도는 사업화 결정을 받으면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의 성격을 띈 독립법인으로 분사할 수 있는 제도다. 이미 개인간 거래(P2P) 기반 중고차 관련 첫 사내벤처 'NEST'가 활동하고 있다.
ANT경영은 일본 교세라의 이나모리 가즈오 회장이 창안한 '아메바경영'을 벤치마킹했다. 아메바경영은 단세포생물인 아메바처럼 부문별로 전문성을 갖춘 조직구성원들이 주인정신을 갖고 자발적으로 일할 수 있는 유연한 조직을 만드는 경영기법이다.
실제로 아주그룹 계열사 아주산업은 지난 2014년 '아주그룹식 아메바경영'을 도입해 광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은 "아주그룹의 혁신활동은 늘 '현재진행형'"이라며 "수평적인 소통문화 완성을 위해 CEO부터 직원까지 모두 참여해 아주그룹만의 기업문화와 혁신활동을 정착시켜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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