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약국에서 사먹는 치질약 `치센캡슐` 출시

동국제약은 약국에서 구입해 먹는 치질약 '치센캡슐'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제품은 혈관 탄력 개선, 혈액순환 정상화, 항염작용을 유도하는 디오스민(diosmin) 성분의 치질 치료제로 통증, 부종, 출혈, 가려움, 불편감 등을 개선할 수 있다. 디오스민은 유럽에서 개발된 식물성 플라보노이드 구조의 물질이다.
임상연구 결과에 따르면 디오스민을 2주동안 복용한 뒤 통증과 출혈 등 대부분의 증상이 80% 이상 개선됐다. 또 임산부도 임신 초기 3개월 이내의 시기만 피하면 복용할 수 있다. 무색소 캡슐에 담겨 있어 안전에 민감하 소비자들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치질은 흔한 질병이지만 발생 부위가 민감하고 청결과 관련됐다는 잘못된 인식으로 가족끼리도 숨기는 경우가 많다. 사실 혈관의 문제로 발생하며 생활태도가 주요 원인인 생활습관병이다.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전체 인구의 75%가 치질을 경험한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된 바 있다. 주로 45~65세에서 흔히 발생하고 50세 이상에서는 50% 이상의 유병률이 나타난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치질 증상을 방치하게 되면 반복적으로 발생하므로 초기부터 관리가 필요하다"며 "치질로 고생하는 환자들이 치센을 복용하면서 좌욕, 식이섬유 섭취 등 생활 요법을 병행한다면 증상개선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치센캡슐은 1일 2회 1정씩 복용하면 된다. 증상이 심하면 하루 6정까지 복용할 수 있다. 일반의약품으로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