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올 여름휴가 4.3일 간다

직장인 절반은 여름 휴가를 극성수기인 7월말~8월초에 쓸 예정이며 휴가기간 동안 평균 51만7000원을 소비할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교육 전문기업 휴넷이 직장인 93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78.4%가 올해 여름휴가를 계획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름휴가 평균 기간은 4.3일로 지난해 평균과 같았다.
예상하는 여름휴가 비용은 평균 51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2만3400원 줄었다. 30만원 이상~50만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28.1%), 100만원 이상이라는 응답이 23.1%로 뒤를 이었다.
휴가 기간 1~2위는 8월 초순(32.1%)과 7월 하순(24.3%)으로 휴가 계획이 있는 직장인의 절반이 극성수기에 휴가를 계획하고 있었다. 광복절이 포함된 8월 중순에 휴가를 계획한 직장인(19.8%)도 많았다.
여름휴가지로는 국내가 66%로 해외(18.6%)에 비해 많았다. 집에서 휴식(5.9%), 자기계발(3.8%)을 하겠다는 직장인도 있었다. 휴가는 가족과 함께 보내겠다는 의견이 79.5%로 압도적이었고 혼자 보내겠다(7.1%), 친구(5.7%), 연인(5.7%) 순이었다.
여름휴가를 쓰지 못한다고 답한 직장인도 4명 중 1명에 달했다. 여름휴가를 계획하지 않은 이유로는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44.1%)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회사업무가 많아서(34.7%), 회사 사정이 어려워 눈치가 보여서(18.8%)가 뒤를 이어 경제적 부담이 휴가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영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