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해외시장에 진출하기는 쉽지 않은 일인데요.
우리 중소기업들의 해외진출을 돕는 한류상품 박람회가 세계 최대 중계무역항인 홍콩에서 열렸습니다.
400여개사 현지 바이어들이 뜨거운 반응을 보였습니다.
정수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한국 헤어디자이너가 직접 고객들의 헤어스타일을 연출합니다.
한류스타들의 머리 모양과 메이크업은 단연 인기, 뷰티 부스 앞에는 길게 줄이 늘어섰습니다.
▶ 인터뷰 : 아미 왕 / 박람회 참가자
- "한국 메이크업은 자연스러운 편인 거 같아요. 저도 그런 걸 좋아해서 좋고요. 제가 한국 스타처럼 된 것 같은 기분이에요."
홍콩에서 올해 두 번째로 한류상품박람회가 열렸습니다.
화장품부터 유아용품과 디자인 제품까지, 우리나라 103개 중소기업이 참가하고 현지 바이어 400개사가 한국 제품을 찾았습니다.
▶ 인터뷰 : 한자영 / 디자인 중소기업 대표
- "서비스 판로를 찾거나 개인적으로 하나하나 찾아들어 가는 게 가장 힘든 부분인데…. 안정적으로 갈 수 있는 방법이 많아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해요."
특히 홍콩은 세계 경제 자유도 평가에서 세계 1위를 차지하는 국가로, 사업 진출이 자유롭고 중화권으로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는 시장입니다.
▶ 인터뷰 : 정광영 / 코트라 중국지역본부장
- "이번 기회에 (수출) 품목을 다변화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고 홍콩이나 동남아 소비자 요구에 맞는 맞춤형 제품을 개발할 기회가…."
중소기업들의 해외 진출을 돕는 한류 박람회는 오는 9월에는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한류박람회 홍보대사 B.A.P)
"한류기업 화이팅!"
MBN뉴스 정수정입니다. [ suall@mbn.co.kr ]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윤 진